[건치로 지키는 백세건강]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상황에 맞는 구강관리용품 고르기
[건치로 지키는 백세건강]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상황에 맞는 구강관리용품 고르기
  •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6.24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건강한 치아관리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칫솔과 치약이다. 치약과 칫솔은 사용자의 구강환경에 따라 선택기준이 다르다. 칫솔은 칫솔모가 얼마나 단단한가에 따라 부드러운 칫솔과 단단한 칫솔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치약은 일반적인 불소치약과 시린 이에 쓸 수 있는 치약 등으로 나뉜다.

이밖에도 시중에는 많은 구강관리용품들이 있다. 이때 치과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는 구강관리용품은 치실과 치간칫솔이다. 치아잇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려가게 되면서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게 되는데 그때 사용하는 용품이 치간칫솔이다. 치간칫솔은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 만큼 치아사이의 공간넓이에 따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구강관리용품도 있다. 바로 워터픽이다. 워터픽은 구강관리예방과 잇몸병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워터픽은 물을 이용해서 치아와 치아사이의 음식물, 치태 그리고 잇몸마사지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워터픽 본체에 물을 넣고 줄로 연결된 팁을 이용하여 물로 치아 사이와 잇몸사이의 음식과 치태를 제거하면 된다. 또 사용자가 물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 잇몸마사지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마다 쓸 수 있는 작은 휴대용 워터픽도 나오고 있어 외부에서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워터픽은 특히 교정치료를 하는 사람이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교정치료는 입안에 많은 장치가 들어가는 만큼 식사 후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경우에 워터픽을 쓴다면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워터픽은 임플란트치료 후에도 효과적이다. 일반 치아의 경우 잇몸 사이에 치은열구가 존재하는데 치은열구에는 치은열구액이 나와 치아를 세균으로부터 지켜 준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 치아기둥과 잇몸이 직접 닿아 있는 만큼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잘 껴 잇몸 자극이 덜한 워터픽으로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워터픽만으로 모든 구강위생을 지킬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2~3회의 적절한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해야한다. 단 워터픽 사용 시 너무 물을 세게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주의해서 사용해야한다.

구강위생 용품은 구강위생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면 말짱 도루묵이다. 따라서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사용해야 구강건강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