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감염관리전문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전 국민이 감염관리전문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 한정선 기자・강태우 인턴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0.06.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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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현재 엠디세이프 대표
전현재 대표는 “감염관리 사각지대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감염관리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현재 대표는 “감염관리 사각지대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감염관리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사태가 반년이 됐는데도 꺾길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인 앤데믹(Endemic)으로까지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생활 속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다. 국내 병원감염관리를 선도하고 있는 전현재 엠디세이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의료기기유통사업에서 병원감염관리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20년 가까이 의료기기유통사업을 하며 많은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 내 감염관리의 취약함을 목격하고 단순히 감염관리장비와 용품을 파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1·2차 의료기관은 감염관리기준과 프로세스가 없어 감염관리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감염관리교육, 모니터링, 컨설팅, 검증제품 납품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 감염관리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 

엠디세이프 감염관리예방연구소 직원들은 위생사, 간호사 출신이다. 이들이 감염관리전문가로서 병원중앙공급실의 환경과 위생관리를 모니터링한다. 모든 의료기관에는 감염관리위원회가 있어야하는데 엠디세이프는 1·2차 의료기관이 감염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원회가 잘 운영되도록 돕고 있다. 특히 감염관리자프로그램을 통해 각 병원직원들이 감염관리자로 체계적이면서도 주도적으로 감염관리를 할 수 있게 교육한다.  

- 엠디세이프와 회원병원 간 감염관리프로그램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림스프로그램(R.I.M.S, Regular Infaction Management System)을 통해 감염관리전문가가 회원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병원 내 감염관리시스템을 확립하고 지속적 교육과 모니터링서비스를 제공한다. 

- 감염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이다. 병원은 다른 장소보다 오히려 바이러스가 많은 공간이다.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엠디세이프는 안전하고 건강한 의료환경을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 이번 감염예방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헬스경향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감염예방캠페인에 앞장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발성 교육이 아닌 장기교육이 필요하다는 엠디세이프의 취지와 맞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네일숍, 왁싱숍, 동물병원 등에도 올바른 교육을 통해 감염예방과 감염병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   

- 코로나19가 주기적 유행병이 될 확률이 높다. 이에 대비한 향후 계획은.

병원은 물론 감염관리에 취약하거나 필요한 곳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감염관리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뷰티업체, 동물병원 등 전반적으로 감염관리가 필요한 곳이 많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되지 않도록 의무교육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엠디세이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우리나라 감염관리정책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진출계획은.

K-팜, K-뷰티에 이어 한국의료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디세이프도 이에 발맞춰 감염관리 및 위생교육시스템을 한층 체계화시켜 세계로 나갈 예정이다. 올해 초 엠디세이프는 뷰티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아이라인문신, 반영구화장 등에 대한 일반미용업소의 합법화논의에 따라 공중위생관리법이 바뀌면 우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사태를 맞아 치과대응매뉴얼을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감염회에 제공했다. 이를 치과의사협회가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회에 공유해 세계시장에 엠디세이프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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