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Vaseline, 바세린)으로 피지를 불려 면봉으로 제거하는 일명 ‘바셀린으로 블랙헤드 없애기’가 꾸준히 유행중이다. 모공은 신(神)도 해결하지 못한 영역이라는데 가능할까?
바셀린 속 페트롤라툼 성분은 지나치게 사용 시 오히려 모공을 막아 블랙헤드를 더 생성하고 여드름을 유발한다. 또 면봉으로 짜는 행위는 피부마찰로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더 큰 효과를 위해 클렌징오일을 함께 사용하는데 강하게 문질러 세안할 경우 각질이 더 올라올 수 있다. 특히 지성피부는 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기기 더 쉬워 주의해야한다. 만일 바셀린과 오일로 블랙헤드를 제거했다해도 윗부분만 제거될 뿐 근본적 원인은 해결하지 못해 곧 다시 나타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블랙헤드에 정확한 치료방법은 없지만 피지를 그때그때 제거해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며 “집에서 주 1~2회 딥클렌징과 스크럽하기 또는 피부과에서 스케일링시술을 통해 모공 내부의 피지·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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