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알쏭달쏭 ‘바이러스성 간염’, 영상으로 쉽게 만나요”
대한간학회 “알쏭달쏭 ‘바이러스성 간염’, 영상으로 쉽게 만나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1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C(A·B·C형간염) 캠페인’ 영상 시리즈 공개
학회 의료진 직접 출연…간염정보 쉽고 친근하게 알려
대한간학회는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올해 테마로 A·B·C형간염을 선정, 관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간학회가 바이러스성 간염의 인식 증진을 위해 두 팔을 겉어붙였다.

대한간학회는 ‘ABC(A·B·C형간염)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치료정보를 담은 영상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학회는 올해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를 테마로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캠페인 영상은 A형, B형,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출연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부터 예방, 치료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ABC(A·B·C형간염) 캠페인’ 영상 화면 캡처

구체적으로 첫 번째 영상인 ‘A형간염, 젊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가 출연해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A형간염의 위험성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 등의 예방법을 설명했다.

두 번째 영상인 ‘B형간염, 증상도 없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에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가 출연, B형간염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6개월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영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C형간염, 완치가 가능하다구요?’를 주제로 C형간염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의 중요성과 완치가 가능해진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도영 교수는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일생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대한간학회 유튜브 QR코드

이번 영상은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링크)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 영상 QR코드가 삽입된 캠페인 포스터가 전국 100여개 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학회는 그동안 간질환 백서, 간질환 바로알기 출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간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정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에 대한 인지는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이번 영상이 간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간염 예방과 치료 수칙을 준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국내 간질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사회적 사명 실현을 위해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역시 바이러스성 간염 극복을 위한 ‘ABC(A, B, C형 간염) 캠페인’을 실시해 포스터 및 영상 제작, 라디오 공익광고 송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