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돌입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돌입한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7.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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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INO-4800)(미국 이노비오(INOVIO)사 개발)’ 피험자 접종을 시작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INO-4800)(미국 이노비오(INOVIO)사 개발)’ 피험자 접종을 시작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5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연구팀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INOVIO)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 임상시험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예방백신의 피험자접종을 시작한다. 

해당 연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에서 의뢰한 사항으로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함께 진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상 연구를 시작한다. 또 백신 접종 후 총 1년에 걸쳐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 획득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INO-4800에 대한 1상 시험을 시작했다. 현재는 피험자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황으로 접종 6주 후 94%의 환자들이 면역을 획득했다. 또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이어 2상 및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는 “코로나19 DNA백신을 평가하는 국제적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인 백신 상용화로 코로나19의 세계적유행을 조금이라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단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주관하는 코로나19 치료제(렘데시비르 등) 발굴에 관한 임상시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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