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9명이 늘어 현재(15일 0시 기준) 총 1만3551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현황은 국내 발생 11명, 해외유입 28명이다.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 비중이 높아진 데 따라 방역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는 방역 강화 대상국가를 4개국(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2개국을 추가 지정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방역 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항공권 발권 및 입국 시 PCR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며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들어오는 정기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은 60% 이하로 운영하는 한편, 부정기편은 일시 중지된다.
7월 24일부터는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 교대선원에 대한 입국절차 및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국내 교대 목적으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선원의 무사증 입국이 잠정 중지돼 교대선원 목적의 사증을 발급받은 이후 입국할 수 있으며 항공권 발권 및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발급) 제출도 의무화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해외 환자 발생 동향과 국내 해외유입 환자수를 꼼꼼히 살펴 개방성 원칙을 지켜나가면서도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적시에 감염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의 확진자 발생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 광주·전남지역의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두 지역 모두 거리두기 단계 격상 직전보다 이동량이 줄었다”며 “지역주민 스스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 후 모임·외출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확진자 발생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다수의 접촉자가 있어 당초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2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확산 초기 억제가 중요한 만큼 다중이용시설 운영 금지 등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외출·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지양 ▲거리두기 준수 등 일상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