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뒤척이는 밤 치킨 한 마리? 절대로 ’NO’
[카드뉴스] 뒤척이는 밤 치킨 한 마리? 절대로 ’NO’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7.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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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척이는 밤 치킨 한 마리? 절대로 ’NO’  

열대야로 뒤척이는 잠자리 
요즘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체중감량에 실패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열대야 탓에 쉽게 잠들기 힘들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생활리듬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밤에는 더 쉽게 살쪄요~ 
똑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더라도 늦은 밤에 먹으면 살이 더 쉽게 찝니다. 밤에 섭취한 칼로리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돼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또 대부분 야식은 고칼로리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증가로 이어집니다. 특히 습관적인 야식은 ‘야식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식증후군, 호르몬분비 방해해 
야식증후군의 문제는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호르몬 분비가 줄고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식욕이 증가해 비만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질환을 유발하는 야식 
야식은 건강에도 각종 악영향을 끼칩니다. 야식을 섭취하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기 어렵습니다. 즉 역류성식도염이나 기능성위장장애 등 소화기질환 발생위험률이 증가합니다. 또 음식물이 밤늦게 소화되는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수면유도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야식을 먹더라도 조금만 먹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자체를 접어야합니다. 치킨 한 마리를 피하려 감자튀김, 소시지, 맥주 같은 사이드메뉴를 야식으로 선택하기 쉬운데 이들도 고칼로리 음식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식욕을 높이는 ‘맥주’ 
안주 없이 맥주만 먹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지 않습니다. 맥주의 원료인 ‘홉’은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성분인데요. 홉에는 ‘알파산’이 함유돼 미각을 자극해 야식을 당기게 하고 또 맥주 속 ‘당질’은 인슐린분비를 높여 식욕을 자극합니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허기가 찾아온다면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우유, 두유, 연두부, 달걀 등 단백질식품과 오이 또는 토마토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 아침 8시 이전에 기상하고 밤 12시에는 취침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야식을 줄여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도움말 소재용 가정의학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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