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역조치 강화효과 봤다…“확진자 감소로 공공시설 운영 재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효과 봤다…“확진자 감소로 공공시설 운영 재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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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박물관, 고궁, 도서관 등 운영 재개
수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수도권 강화 조치 이후 1주간(5.29.∼6.6)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34명이나 최근 1주간(7.12.∼7.18)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11명으로 67% 감소함

방역 당국이 바짝 감시체계를 강화했던 수도권에 대한 조치를 한층 완화, 20일부터 수도권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 운영을 방역수칙 준수하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강화조치 이후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감염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 운영 중단으로 오히려 저소득층의 접근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내일부터 수도권의 10개 공공시설(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역사박물관, 한글박물관, 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 중앙도서관(중앙/어린이청소년), 장애인도서관)은 수용인원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운영되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많은 사람이 밀집되지 않도록 하되 시간당 이용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현장접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본원), 정동극장, 예술의전당, 국립극단(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 극장, 판), 대학로·아르코 극장 등 8개소는 수용인원을 50%로 제한해 기획공연과 민간대관을 할 수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도 일일 최대 1000명까지 이용 가능하고 궁궐과 왕릉도 개방한다.

단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 허용은 아직이다. 아울러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와 전자출입명부 등의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도 계속 유지된다.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대상에 해당했으나 고위험시설에 속하지 않는 PC방, 300인 미만 소형학원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의무화여부는 지자체가 판단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정에 따라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에 대해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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