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국내 잠잠해진 사이, 해외유입 크게 늘었다
최근 2주간 국내 잠잠해진 사이, 해외유입 크게 늘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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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26명 늘어 현재(20일 0시 기준) 1만3771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4명, 해외유입 22명이다.

방역 당국은 매주 월요일 지난 2주간의 방역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해 추후 보완계획을 밝히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7월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는 21.4명으로 이전 2주간(6.21~7.4)의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주(7월 12~18일)는 국내 발생 환자수가 10명대(15.9명)로 나타나 국내 감염은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환자 발생 규모 역시 10명대로 감소한 상황이다(6월 21일~7월 4일 : 19.3명 → 7월 12일~18일 : 10.2명).

지난 2주간 감염경로를 평가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7%대로 낮아졌고 집단감염 발생수도 직전 2주간(6.21~7.4)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다.

반면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27.4명이 발생, 그 전 2주인 11.6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입국자는 코로나19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2주간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검역 또는 격리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위험성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근로자, 교대 목적으로 입항한 선원 등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유입이 국내 발생 비중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6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관리를 유지하기로 했다(비자제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의무제출, 정기항공편 좌석점유율 60% 이하 운영).

방역 당국은 “최근 국내 발생의 경우 여러 지표가 안정적인 측면에 접어들었지만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직장, 친목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다”라며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해 틈새 없는 검역과 격리뿐 아니라 해외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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