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여름철 변비, ‘아욱’으로 해결!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여름철 변비, ‘아욱’으로 해결!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7.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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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무더운 여름 날씨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 먹는 것조차 시원찮게 한다. 변변찮은 먹거리는 변비로 연결된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나물이 있으니 바로 ‘아욱’이다.

아욱은 중국에서 ‘채소의 왕’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속담에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영양과 맛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때 식용으로 사용하는 아욱의 여린 잎이며, 약재로 아욱 씨(동규자(冬葵子))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욱은 한의학에서 동규묘엽(冬葵苗葉)이라 하며 서늘한 성질과 단맛을 갖고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 효능으로는 이습(利濕), 활장(滑腸), 통유(通乳) 등이 있어 체내의 수분이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며 변비에 효과적이고 산후 모유가 나오지 않을 때 섭취를 권장하기도 했다. 아욱의 학명은 불어의 ‘완화하다’, ‘부드럽게 하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하니 장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완화하는 같은 효과를 봤음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해 아욱 100g 섭취할 경우 하루권장량의 163%를 충족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욱된장국을 끓여 먹도록 하자. 건새우를 같이 넣으면 금상첨화다. 소금을 넣지 말고 된장으로만 간을 맞추도록 하자. 된장은 간이 돼 있기도 하며 새우의 간간한 맛 때문에 소금을 따로 넣지 않는 것이 나트륨 과잉섭취를 피하는 방법이다. 폭염이 예상되는 이번 여름. 아욱 된장국으로 맛도 챙기고 변비도 탈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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