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생, 하반기 C형간염 무료검진 놓치지 마세요”
“1964년생, 하반기 C형간염 무료검진 놓치지 마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7.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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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이한주 대한간학회 이사장
이한주 대한간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한간학회는 올 하반기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는 C형간염 무료검진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이한주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C형간염 역시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감염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C형간염 무료검진 시범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1964년생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주거지와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채혈검사를 받으면 된다. C형간염 양성소견이 나오면 채혈한 기존 혈액으로 PCR검사까지 진행, 최종결과를 통보한다. 이 모든 과정이 무료다.

- 몇 년간 계속 ‘C형간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C형간염은 무증상에 예방백신도 없지만 먹는 약만으로 완치 가능한 감염병이다. 따라서 C형간염환자들을 적극 발굴해 치료하는 국가적인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한다. 대한간학회는 언론활동이나 자체캠페인 외에도 학회 내부에 바이러스간염 퇴치를 위한 특별기획팀을 구성해 대정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이에 주력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새롭게 조직이 개편되는 질병관리본부 내에 바이러스간염만을 총괄하는 전담부서 신설을 요청하고 C형간염 국가검진효과에 대한 타당성분석연구가 신속하게 수행되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올해는 바이러스성감염병이 큰 화두로 떠오른 만큼 10월 20일 ‘간의 날’에도 ‘C형간염 퇴치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C형간염 등 감염병예방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정부는 해외 여러 나라의 보건정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전문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한다. 또 국민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을 스스로 차단해야한다. 또 C형간염은 치료할 수 있는 감염병임을 기억하고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기발견·치료에 적극 나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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