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체와 함께 하는 미남미녀 따라잡기] 보톡스, 피부를 공략하다…‘더모톡신’ 이야기 ①
[대비체와 함께 하는 미남미녀 따라잡기] 보톡스, 피부를 공략하다…‘더모톡신’ 이야기 ①
  • 황승국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상임고문(세븐데이즈성형외과의원 원장) (desk@k-health.com)
  • 승인 2020.07.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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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국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상임고문(세븐데이즈성형외과의원 원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빠른 쁘띠시술이 대중화되면서 보툴리눔 톡신, 즉 보톡스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용어가 됐다. 이에 반해 더모톡신은 좀 생소할 것이다. 오늘부터 2주에 걸쳐 대중에게 생소한 더모톡신 관련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오늘은 더모톡신, 그 첫 단계로 더모톡신이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자.

더모톡신이란 피부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하는 방법을 뜻하는 영문 표현 ‘dermis’와 ‘botulinum toxin’의 합성어다. 즉 보톡스를 근육이 아닌 피부에 시술하는 것이다.

더모톡신이란 용어는 1998년 한국에서 시작됐고 더모톡신 연구회라는 의사들의 모임에서 수정·보완되면서 2004년 제1차 국제 보툴리눔 톡신 마스터 코스에서 정식으로 명명돼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를 피부에 주사하면 피부 층마다 보톡스에 보이는 각기 다른 반응과 주사부위의 약물확산에 따라 나타나는 각기 다른 상호작용을 이용, 피부탄력 개선부터 근육위축을 동반하지 않는 주름 개선, 안면 윤곽 재형성, 모공 개선, 다크서클 치료 및 체형교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시술자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수술, 레이저, 필러 등의 시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고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보톡스가 근육에 미치는 작용과 이를 의학적으로 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톡스가 피부에 미치는 작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보고도 많이 발표되고 있다.

사실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던 방법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한계점이 지적돼왔다. 그런데 보톡스를 피부에 얇게 놓아도 근육에 놓는 것과 효과가 비슷하자 보톡스의 피부 작용에 대한 연구에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이제는 근육에만 보톡스를 주사하는 시술 자체가 한계에 도달해 오히려 많은 의사가 피부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더모톡신 방법을 표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부구조 모식도(사진=더모톡신 연구회)

더모톡신 효과와 관련한 기본적인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피부는 외피층과 진피층을 5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더모톡신은 각 피부 층마다 주사의 깊이를 다르게 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왼쪽부터 더모톡신 주사 전과 주사 후. 오른쪽 사진에서 조직 내 콜라겐, 탄성섬유가 증가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사진=더모톡신 연구회).

특히 진피층에는 활성화된 섬유아세포가 다량 분포해 여기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섬유아세포가 자극을 받아 콜라겐과 탄성섬유가 분비되면서 피부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콜라겐 형성을 통해 피부 탄력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주사 후 피부에 광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더모톡신은 어느 피부 층에 놓느냐에 따라 안면부 리프팅, 얼굴 윤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모톡신의 보다 다양한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주 칼럼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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