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경로 해외유입이 60% 이상…국내 발생은 감소세
코로나19 감염경로 해외유입이 60% 이상…국내 발생은 감소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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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최근 2주간 코로나19 발생현황 분석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은 지속
휴가철·장마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당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8.3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8.3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23명 늘어 현재(3일 기준 0시) 총 1만4389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3명, 해외유입 20명으로 해외유입환자의 비중이 여전히 많은 상태다.

1) 집단 발생 건수는 신고일 기준(신규 확진자 수·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보고일 기준) 2) 방역망 내 관리 비율 :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 (※ 지자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

방역 당국이 분석한 최근 2주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서도 해외유입환자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7월 19일~8월 1일) 감염경로에서는 ▲해외유입이 388명(62.1%)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집단발병 115명(18.4%) ▲조사 중 41명(6.6%) ▲해외유입관련 12명(1.9%) 등이 뒤를 이었다. 일일 확진자수 또한 해외유입환자는 최근 2주간 평균 27.7명이 발생, 이전 2주(7.5~7.18)에 비해 0.3명이 증가했다.

해외유입 증가에 따라 방역 당국은 현재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 ▲비자와 항공편 제한 조치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기존 입국 후 3일 이내 1회 → 입국 후 3일 이내 및 격리해제 전 실시)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늘부터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와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출항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한다.

반면 국내 발생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16.9명이 발생, 이전 2주간(7.5~7.18)에 비해 4.5명 감소했으며 최근 1주간(7.26~8.1)의 일일 평균 환자는 9.9명이다.

단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캠핑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휴가는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가되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손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감염병 예방수칙>

- 철저한 손씻기(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 예방 가능)

- 음식물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기

- 조리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기(설사증상 및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말 것) 

-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집 주변 고인물 없애고 모기 활동 왕성한 저녁~새벽까지는 외출 자제) 

-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받기

아울러 집중호우에 의한 수해 발생에 따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의 방역수칙과 수인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관리자는 ▲임시주거시설 입소, 출입 및 생활 시 발열 확인 등 출·입자 관리 ▲임시주거시설 내외, 텐트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해 주기적으로 표면소독 하기 ▲1일 2회 이상 환기를 실시해야한다.

임시주거 시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침방울이 많이 튀는 행위 자제 등을 준수해야한다.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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