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특집]종합대상 ‘산업발전 부문’-아이메디컴(주)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특집]종합대상 ‘산업발전 부문’-아이메디컴(주)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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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만큼 역사를 새롭게 쓸 수도 있고 변화를 이끌 수도 있는 시간이다. 국내 의료기기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도 10여년 전부터다. 국내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면서 수입의료기기 일색이었던 의료기기시장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아이메디컴(주)’이 있다.
 




아이메디컴은 2004년 법인 설립 후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신경·정형외과용 수술장비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메디컴은 2006년 부설기관인 의용생체공학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메디컴이 의료기기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주돈수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부터다. 주 대표이사는 국내외 의료박람회와 학회에 적극 참여해 제품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메디컴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종합의료기기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유럽척추학회(EUROSPINE)와 마이애미의료박람회(FIME),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전시에 참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공격적 마케팅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메디컴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산·학·연 협력우수연구실에 선정됐고 수술용 핸드피스인 파워툴(Power tool)은 CE인증을 획득했다. 또 척추질환 수술용 제품인 메디넛(MEDINAUT)은 해외(유럽)상표CTM 출원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의료기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아이메디컴에 대한 사회적 찬사도 이어졌다. 아이메디컴은 지난해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과 함께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또 전동식 의료용 핸드피스는 지식경제부 선정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척박한 국내 의료기기시장에서 아이메디컴이 성공한 가장 큰 요인으로 주돈수 대표이사의 역발상과 지속적인 제품개발, 해외시장 공략을 꼽는다.


현재 신경외과·정형외과 수술장비의 경우 해외의존도가 높다. 특히 중국과 미국제품이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주 대표이사는 시장환경을 역이용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과는 대성공. 품질의 우수성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아이메디컴의 의료기기들은 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30명 남짓한 직원 중 연구인력만 8명이 포진돼 있는 아이메디컴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전사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OEM(주문자제조방식)을 하지 않고 모든 제품을 자체생산하고 있는 것도 제품경쟁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업체로 자리매김한 아이메디컴. 업계에서는 “수입의료기 일색이던 국내 신경외과·정형외과수술 의료기기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향후 발전도 기대된다”며 아이메디컴의 향후 발전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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