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갱년기에 찾아온 체중증가, 안빠지는 이유는?
[카드뉴스] 갱년기에 찾아온 체중증가, 안빠지는 이유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8.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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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찾아온 체중증가, 안빠지는 이유는?  

‘갱년기’도 서러운데 체중도 증가해 
갱년기는 ‘중년여성의 사춘기’로 불립니다. 이 시기가 되면 흔히 ▲안면홍조 ▲우울감 ▲발한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체중증가’입니다. 갱년기에 살이 찌는 이유는 ‘기초대사량 감소’ 때문입니다.  

2030세대와 다른 중년체형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여성들에게 체중감량은 힘든 숙제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특히 갱년기에 찾아오는 비만은 2030세대가 고민하는 ‘하체비만’이 아닌 ‘거미체형’입니다. 이는 갱년기 이후 지방분포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폐경 이후에 다리에는 살이 덜 찌고 배 쪽으로 축적되는 ‘중부지방형’ 비만이 나타납니다.  

중년비만이 일으키는 건강문제 
‘중부지방형’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세포는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깊어 살이 찔수록 암을 포함한 여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갱년기의 체중감량은 몇 가지 수칙을 따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양보단 질이다” 
음식을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중감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에너지 섭취와 유지입니다. 따라서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식단구성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매 끼니 양질의 단백질은 늘리고 탄수화물의 양은 반으로 줄입니다. 또 끼니 사이에 단백질 식품을 간식으로 틈틈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폭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 내게 맞는 운동 찾아야  
갱년기의 체중감량은 건강개선을 목표로 삼아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무리한 운동은 금방 자신을 지치게 만듭니다. 이는 체중감량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정해 양을 꾸준히 늘려야 체중감량의 성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은 체형관리는 물론, 자신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양보충은 기본  
갱년기에는 영양보충 역시 중요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미네랄, 비타민 등이 많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적정권장량 이상 충분히 섭취해야합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날씬해지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합니다.  

굶거나 무리한 운동은 갱년기 체중감량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감량에 성공한다 해도 체력이 부쩍 떨어지는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도 급격히 노화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단을 통해 서서히 체중을 감량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도움말 조민영 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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