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집단감염사례 또 발생…“밀폐된 공간서 함께 식사”
교회 집단감염사례 또 발생…“밀폐된 공간서 함께 식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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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43명 늘어 현재 총 1만4499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23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교회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경기지역 교회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창문 및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 1층에서 예배 후 같이 식사한 것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 지표환자(교회 교직자 부인, 산북초등학교 교직원, 8.4일) 확진 후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일가족 4명, 교인 2명, 지표환자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다”며 “종교시설 소모임, 단체식사 등은 자제하고 인원이 작은 소모임이더라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낳은 청주 외국인 집단감염사례와 관련해서는 이슬람 예배자 336명에 대한 전수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감염원 및 감염경로, 예배 관련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 사례와 연관된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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