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2차 대유행 사전 대비 나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2차 대유행 사전 대비 나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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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하반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는 각오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상반기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활동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하고 하반기 발생할 2차 대유행과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국민참여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활동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해 확산성 및 파급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발생할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사회적 약자 지원 ▲소독·방역활동 ▲정서지원 및 관계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영역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왼쪽)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기모란  교수(오른쪽).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왼쪽)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기모란 교수(오른쪽).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 위원장)와 함께 캠페인의 주요 내용과 대응방안의 적절성 및 실효성을 검토하고 향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자원봉사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모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전화 진료·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약을 수령하기 위해선 여전히 외부출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감염에 취약한 만큼 이들의 이동동선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자원봉사가 대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모란 교수는 코로나19와 풍수해 재난이 겹친 이중재난 상황에서의 자원봉사활동과 관련, 지난 3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배포한 ‘자원봉사현장지침 Ⅵ’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풍수해 복구현장에서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자원봉사자와 이재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넓이 2M, 높이 2M)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일 사용한 물품을 소독하는 방안을 보다 상세하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미영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2차 대유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풍수해와 같은 이중재난 상황 속에서도 충분한 대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민참여형 자원봉사 캠페인’은 오는 27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며 모든 국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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