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13건·백신 2건, 국내서 임상시험 진행 중
코로나19 치료제 13건·백신 2건, 국내서 임상시험 진행 중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8.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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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1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20건으로 이 중 5건은 종료됐다. 7월 22일 기준 총 1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으나 그사이 2건의 치료제가 임상시험이 추가승인됐다.

추가된 2건은 다발성경화증치료제인 머크의 ‘레비프(재조합 인간 인터페론베타la)‘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약하는 연구자 임상시험, 제넥신이 항암제신약으로 개발중이던 ’GX-17(재조합 인간 인터루킨-7)‘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1상 시험이 진행중이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조절제’로 구분되며 전체 13개 치료제 중 9건은 항바이러스제, 4건은 면역조절제다.

항바이러스제는 감염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의약품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경로를 막거나 세포 안에서 유전물질을 만드는 증식과정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최근 허가받은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인 예다.

면역조절제는 면역작용을 조절하는 의약품으로 ‘항염증제’와 ‘면역증강제’가 있다. 항염증제는 과도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억제한다. 반면 면역증강제는 적절한 면역반응을 통해 질병진행을 막거나 자가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 등 개발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도입을 위해 필요한 품목허가, 특례수입 등에 대한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임상시험 승인 현황(2020.08.11 기준)
국내 코로나19 임상시험 승인 현황(2020.08.1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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