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입맛은 올리고 체중은 낮추는 ‘여름철 대표과일’
[카드뉴스] 입맛은 올리고 체중은 낮추는 ‘여름철 대표과일’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8.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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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은 올리고 체중은 낮추는 ‘여름철 대표과일’   

체중관리와 입맛 모두 잡는 여름철과일 
외출조차 버거울 만큼 폭우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활동량이 줄면서 체중증가로 고민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분전환과 체중관리가 중요한 법. 이에 뚝 떨어졌던 입맛도 살리고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새콤달콤한 여름철과일을 소개합니다.  

수박으로 속부터 수분충만하게 
‘수박’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특히 수박에는 비타민 A·B·C와 칼슘, 칼륨이 풍부합니다. 또 이뇨작용을 돕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이때 기억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수박씨는 뱉지 않고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이 많아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 수박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과다섭취는 피해야합니다. 
  
입맛은 달구고 열은 식히는 자두 
상큼한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두’가 제격입니다. 자두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만성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또 항산화성분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이 함유돼 있어 혈당조절을 도와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두추출물이 혈당과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자두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인슐린저항성도 낮춘다고 합니다.   
  
식이섬유 풍부한 자두의 사촌 프룬  
자두를 말린 '프룬'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감량에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틈틈이 섭취하면 포만감이 유지돼 과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프룬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프룬(하루 남 171g, 여 140g)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12주 뒤 프룬을 섭취한 그룹체중은 평균 2㎏, 허리둘레는 2.5㎝가량 감소했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알찬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7~9월에 나오는 과일입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심장과 순환기를 보호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이밖에도 블루베리는 탄닌, 비타민C, 칼슘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허벅지 등 하체가 잘 붓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복부비만이 고민이라면 블루베리를 
블루베리는 복부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는 복부비만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이르기까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두 달 동안 매일 블루베리주스를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혈압 ▲LDL콜레스테롤 ▲지질산화파생물이 감소했습니다. 포인트는 시중 판매제품이 아닌 350g의 블루베리를 생(生)으로 갈아 만든 주스라는 것입니다. 

제철과일 맛있고 가볍게 먹는 법  
▲수박 : 수박과 오이를 한입 크기로 잘라 양파·레몬·발사믹 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으면 시원한 샐러드가 됩니다. 또 그릴 팬에 구워 요구르트를 발라 먹으면 수박의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두 : 자두는 닭가슴살구이와 궁합이 좋습니다. 자두씨를 제거한 뒤 구워 곁들여 먹으면 좋은 사이드메뉴가 됩니다. ▲블루베리 : 블루베리를 깨끗하게 씻은 뒤 꿀과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그릭요구르트와 함께 다양한 과일을 얹어 요거트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과일은 더위를 이겨낼 힘을 주고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 따라서 생과일 1회 섭취량은 하루에 150g 이하를 지켜야합니다. 중간크기 과일 하나 또는 살구나 자두 2개 정도 크기로 하루에 1~2회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과일로 건강은 지키고 잃어버린 입맛을 살릴 것을 추천합니다.  
도움말 김정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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