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세가 다시 강해진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오늘 새롭게 확인된 추가 확진자가 국내 발생 188명, 해외유입 9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515명이다(17일 0시 기준).
방역당국은 수도권 일일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면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병상 배정 및 의료자원 동원 등에 대해 공동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일단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총 1479병상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752개(16일 20시 기준)로 환자 추가에 대비해 수도권 내 감염병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병상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중환자 병상 역시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16일 20시 기준 중환자 병상 100개).
또 생활치료센터와 자가격리시설 역시 8월 19일부터 각각 1개소씩 추가 지정해 운영된다. 현재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1개소(142명 규모, 16일 기준 63명 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가격리시설은 3개소(542명 규모, 16일 기준 412명 입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되면서 각종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운영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클럽,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에는 방역수칙이 추가(이용인원 4㎡당 1명으로 제한, 시설 내 테이블 간 이동금지 등)됐으며 일정 규모의 음식점도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한다(출입자 명부관리, 마스크 착용, 이용자 2m 간격 유지 관리).
일부 인원만 수용하는 것으로 재개될 예정이었던 프로스포츠 행사 역시 어제부터 다시 무관중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역축제 역시 취소, 연기하도록 권고되고 있으며 연휴를 맞아 14일부터 배포 예정이었던 숙박, 여행, 공연 등 6대 소비할인권의 배포시기도 조정됐다. 미배포된 할인권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배포를 잠정 중단하고 기 배포분은 방역관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선에서 사용이 허용된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동 대응체계를 면밀히 갖추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도 경각심을 갖고 변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