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체형? 누구든 만들 수 있는 ‘개미허리’
타고난 체형? 누구든 만들 수 있는 ‘개미허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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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복부와 허리라인은 내장지방에 의해 쉽게 무너지기 때문에 평소 식단관리에도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더욱 가볍고 시원해졌다. 특히 요즘에는 허리가 들어간 짧은 상의에 통이 넓은 바지를 입는 패션이 유행. 그렇다 보니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일명 개미허리에 대한 여성들의 바람이 더욱 커진 모양새다.

■식습관부터 돌아보세요!

일단 전문가들이 말하는 날씬한 허리의 기본은 납작한 복부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과다섭취하고 있지 않은지, 평소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는지 등 자신의 식습관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식습관은 복부만 불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원장은 “마른 체형이어도 과식, 음주, 야식 등은 내장지방을 키워 날씬한 허리라인과 멀어지게 만든다”며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특히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점심에 과식하는 것을 막고 저녁은 소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덤벨을 활용한 옆구리 스트레칭은 날씬한 허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똑바로 서서 팔을 머리 위로 쭉 펴고 옆구리를 양 옆으로 스트레칭해주면 된다. 이때 허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야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옆구리 자극운동도 도움

아무리 복부비만이 심해도 유전적 체형에 따라 허리만 쏙 들어간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날씬한 허리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바로 운동을 통해서다.

이선호 대표원장은 “흔히 타고난 체형은 운동으로 개선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허리라인에는 약간의 예외를 둘 수 있다”며 “예컨대 덤벨을 활용한 옆구리 스트레칭은 허리와 옆구리에 자극을 줌으로써 탄력을 높이고 날씬한 허리라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조금 더 날씬한 허리를 빨리 만들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지방흡입 등 의학적인 도움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선호 대표원장은 “특히 복부는 얇은 층의 피하지방과 깊은 심부지방이 모두 발달해 지방을 빼기도 쉽고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라며 “지방흡입수술은 흔히 비만관리의 한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복부, 옆구리살, 허벅지, 팔뚝 등 부분비만과 보디라인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 수술부위는 개인의 체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을 충분히 분석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정속옷으로 라인변화? NO!

한편 여성들이 흔히 입는 보정속옷은 큰 도움은 못 된다. 허리라인을 강조하거나 옷맵시를 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 당시일 뿐이다.

이선호 대표원장은 “보정속옷은 말 그대로 착용 중 몸매를 보정할 뿐 근본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심하게 조이는 보정속옷을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셀룰라이트가 악화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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