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 국내만 276명 추가…“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 불가피”
코로나19 확진 환자 국내만 276명 추가…“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 불가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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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8.20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8.20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오늘도 국내에서만 200명 이상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288명 늘어 현재(20일 0시 기준) 총 1만634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276명, 해외유입 12명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 환자가 중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각 지역의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검사수요 급증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연장하고 진행상황을 고려해 글로브 월(Glove Wall) 15개 등을 추가·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브 월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의 공간을 분리, 의료진이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새로운 검사시스템으로 2차 감염우려를 한층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인천은 어제부터 서울, 경기지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됐으며 오늘부터는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증가하는 환자를 대비해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수도권 공동대응과 관련해서는 지자체별로 다른 중증도 분류 병상배정 기준을 정비, 무증상 및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원칙으로 병상의 과잉사용을 방지하고 입원 대상으로 분류된 대상자도 의사가 상태를 재판단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재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는 중등증(회복)환자가 중환자격리병상을 사용하는 경우, 일반격리 여유병상 확보를 통해 전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한 허위정보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최대한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목표로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피해가 큰 3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수도권의 현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며 향후 감염확산 추이 등을 면밀하게 주시해 격상기준에 따라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기준> 

①2주 평균 일일 확진자(국내발생) 수 100명~200명 이상 ②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 ③의료 역량‧사회·경제적 비용‧유행 지역 특성 등 다양한 요소 종합적 참고하며 국민‧전문가 등 사회적 의견 충분히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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