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국내발생 환자 13배 증가…수도권 80% 이상
최근 2주간 국내발생 환자 13배 증가…수도권 80% 이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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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지역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8.24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8.24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아시아(중국 외) : 러시아 3명(3명), 방글라데시 1명(1명), 인도 1명(1명), 유럽 : 우크라이나 2명, 아메리카 : 미국 1명 ※ 괄호 안은 외국인 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일까. 우선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증가세가 살짝 꺾인 모양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대비 266명 증가해 현재(24일 0시 기준) 총 1만7665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258명, 해외유입 8명이다.

일일 확진자수가 200명대로 낮아졌지만 방역 당국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의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발생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62.1명이 발생, 이전 2주간(7.26~8.8)에 비해 국내발생 환자가 평균 13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적으로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환자 수가 136.7명으로 높은 비중(84.3%)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주간 집단발생 건수는 3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도 18.5%로 증가했으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감소했다. 더불어 6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이 20.7%에서 31.7%로 증가해 위·중증환자 역시 이전 2주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최근 국내 감염확산에 따라 현재 전국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하게 지키되 특히 8월 15일 집회와 관련, 지난 21일 문자 안내를 받은 분은 집회종류와 무관하게 검사대상에 해당,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지역은 오늘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음식물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하며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국민행동 지침>

- 불필요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 음식점, 카페에 방문해 식사하기보다 포장·배달음식 활용하기

- 실내 체육시설보다 집이나 야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운동하기

- 대면모임보다 PC나 휴대폰을 통한 비대면 모임으로 교류하기

- 실내외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아야하며 ▲마스크 착용 전후 손을 씻고 ▲음식과 음료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 외출 시에는 밀접·밀폐·밀집 공간 피하기

- 사람 간 2m(최소 1m)이상 거리 두고 침방울이 튀는 행위(소리 지르기, 큰소리로 노래 부르기, 응원하기 등), 신체접촉(악수 대신 목례로, 포옹 등) 하지 않기

-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있으면 외출·출근·등교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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