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생활 속 ‘목디스크’주의보…스트레스도 조절해야
집콕생활 속 ‘목디스크’주의보…스트레스도 조절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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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어깨부근이 자주 결리고 아프다면 정확한 진찰을 통해 목디스크 발병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제는 자발적으로라도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모바일게임을 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경우 한 번 빠지면 시간조절은 물론, 자세도 불량해져 결국 목이나 어깨 등에 뻐근한 통증을 남긴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은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돼 신경을 압박하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좁게 만들어 2차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외상 등의 편타성 손상과 디스크의 퇴행성변화가 주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한방에서는 이러한 원인이 목과 어깨 주변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결국 목 전체의 균형을 깨뜨림으로써 목디스크를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만일 ▲목 뒷부분이 항상 뻐근하거나 ▲어깨, 등이 자주 결리는 느낌이 들고 ▲목, 어깨통증과 함께 머리가 아플 때가 있거나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있거나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고 ▲옆에서 볼 때 목뼈가 일자로 퍼져 있는 등의 증상 중 3개 이상에 속하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목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분포돼 있어 신중하게 치료해야한다”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비틀린 목뼈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뼈 신경을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하는 등 목디스크의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통합치료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파전(GCSB-5)은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염증 및 부종 억제기전이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바 있다.

스트레스 역시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어 목 통증에 영향을 준다. 스마트폰 사용 후 또는 장시간 한자세로 앉아 있고 난 다음에는 뻐근한 목과 어깨근육을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 역시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어 목 통증에 영향을 준다. 스마트폰 사용 후 또는 장시간 한자세로 앉아 있고 난 다음에는 뻐근한 목과 어깨근육을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장기간 실내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도 목 통증에 영향을 준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 발표한 연구결과(경향부 통증과 심리적 상태와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정도와 우울정도가 목 통증정도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성 원장은 “장기간 실내생활로 생활리듬마저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라며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목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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