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하얀 치아는 긍정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이에 치아가 누런 사람들은 고민이 많다. 최근 이를 해결해준다며 SNS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셀프미백겔이 인기다. 치아건강에는 문제없을까?
셀프미백겔의 주성분은 과산화수소(35%)로 30분간 매일 2회씩 치아에 직접 도포한다. 과산화수소는 다양한 미백제품에 사용되는데 과산화수소에서 분해된 산소가 치아법랑질(치아위쪽 치관형태와 윤곽)과 상아질(법랑질 아래의 단단한 조직)에 작용해 미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치아변색 원인과 정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시중에 판매되는 미백제품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35%의 과산화수소는 고농도화합물로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 구강내 점막, 치은, 입술 등에 화상위험이 있다. 또 지나친 사용은 법랑질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임은미 교수는 “치아변색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상황에 맞는 미백치료를 받아야한다”며 “치아미백치료 후에는 커피, 녹차, 카레 등 치아착색 유발음식을 피해야 하얀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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