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로봇의 정밀함에 우리만의 노하우 더할 것”
부민병원 “로봇의 정밀함에 우리만의 노하우 더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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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트라이커와 마코 로봇 도입 업무협약 체결
서울부민병원 시작으로 로봇 인공관절수술 본격화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하 ‘부민병원’)이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부민병원은 7월 한국스트라이커와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Mako)’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부민병원을 시작으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마코 로봇은 슬관절 및 고관절치환술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수술 로봇으로 로봇의 정확한 계산과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하에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수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수술 계획부터 시행까지 전담하는 것과 달리 마코 로봇수술은 로봇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집도의가 환자맞춤형 수술을 설계하고 의료진이 직접 로봇 팔을 잡고 주도적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민병원은 정형외과 세부 전문의,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심혈관내과, 신경과 등 분과별전문의 총 160여명의 협진 시스템이 갖춰진 관절척추종합병원으로 특히 이번 마코 로봇 도입을 통해 기존 관절척추분야와 분과별 전문의 협진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부민병원이
부민병원 중 마코 로봇을 가장 먼저 도입한 서울부민병원은 로봇의 정밀함에 탄탄한 협진시스템 및 집도의의 노하우를 결합시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코 로봇을 먼저 도입한 서울부민병원은 이에 발맞춰 인공관절수술시스템을 재정비했다. 1인 환자를 마코 로봇, 관절전문의, 내과전문의가 3개과 협진으로 케어하는 시스템을 구축,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60대, 70대, 80대가 주를 이루는 인공관절 환자특성에 맞춰 관절 외 기저 질환까지 고려한 맞춤형케어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실제로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로봇의 정밀함으로 수술부위 절개를 최소화해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는데 고령자를 비롯해 당뇨,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는 이것만으로도 감염과 합병증위험을 줄여 수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마코 로봇이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해 수술을 계획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맞춤형 골절삭으로 재수술의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최첨단 로봇의 정밀함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의료진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로봇수술이라는 점이 정형외과 분야 전문의가 포진한 부민병원이 마코 로봇을 전격 도입한 이유”라며 “부민병원만의 3개과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수술이 빠르고 쉬워지는 것이 아닌, 로봇의 정밀함을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유능한 의료진이 컨트롤해 더욱 안전하고 높은 수술효과를 환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 당뇨, 고혈압 등으로 수술부담이나 합병증 위험이 커 수술을 망설이는 인공관절 사각지대의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받아 통증 없이 편히 걷고 생활하는 즐거움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민그룹 전 병원은 마코 로봇 수술 예약을 시작했으며 환자 감염관리를 위해 수술 및 입원은 코로나 검사 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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