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메이 트란(Mai Tran) 박사과정재학생이 3일 ‘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메이 트란 학생은 ‘장기 유방암생존자 건강 관련 삶의 질 변화에 대한 15년간의 추척관찰 연구(Fifteen-year Trajectorie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Breast Cancer Long-term Survivors in Korea)’라는 주제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유방암환자의 삶이 첫 진단부터 장기생존까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연구결과 암진단을 받고 주된 치료가 끝나는 1년 이후부터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수행지표 ▲일상에서의 신체적활동가능범위 기능지표 ▲미래에 대한 긍정적전망지표가 크게 향상했다. 하지만 ▲경미한 통증 ▲일상적피로 ▲수면부족문제는 진단 후 15년까지도 높았다.
메이 트란은 “최근 증가하는 암생존자들의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고 이에 필요한 생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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