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사우디 얀부병원(RCHS)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계약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사우디 얀부병원(RCHS)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계약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9.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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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우디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S)
사우디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S)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10일 사우디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S,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s in Yanbu)과 8개 클리닉(PHC, Primary Healthcare Center)에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A(BESTCare2.0A)’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해당 컨소시엄의 사우디 내 9번째 종합병원 수출로 중동과 미국을 모두 합쳐 16번째 병원정보시스템 해외 수출 성공사례다. 계약규모는 약 48억원으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 예정이다. 

사우디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S)은 왕립위원회의 메인병원으로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시에 위치해있다. 특히 342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도시전역에 8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왕립위원회 임직원과 지역민 대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이 의료품질 및 환자안전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JCI와 CBAHI인증을 받았고 메디나주에서 환자만족도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국가 왕립위원회, 국가방위부(MNGHA) 등 사우디의 2개 정부 부처 모든 병원이 한국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서 한국 의료정보시스템(K-ICT)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영업 및 계약을 담당한 이지케어텍 위원량 사장은 “코로나19 지역 거점병원인 왕립위원회 주베일병원이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를 사용해 환자케어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 점이 국가 간 이동제한 상황에서도 수출계약을 맺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이자 해외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황희 교수는 “팬데믹상황으로 예상 계약시점보다 6개월 이상 지연되는 등 해외영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비대면 화상회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직원들의 노력이 협상을 이뤄내 계약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새로운 시장에서 기존의 병원정보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도 추가적인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얀부는 사우디의 서부 메디나주에 위치해있으며 홍해와 근접한 항구도시로 주베일과 함께 석유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정된 후 크게 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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