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는 15일 ‘국가 재난응급의료교육 기초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강의와 온라인강의로 진행된다.
최근 기록적 폭우와 태풍으로 인명·재산피해가 막대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해 응급의료전문가의 필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는 현재까지 약 1450명의 재난종사자를 양성해왔다. 특히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국가 재난응급의료교육센터’는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사협회 공식 재난교육프로그램인 ‘국가 재난응급의료전문가 NDLS(National Disaster Life Support)’ 교육과정 훈련센터로 인증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재난응급의료 교육과정에서는 ▲기초과정 ▲전문과정 ▲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기초과정에서는 ▲자연재난 ▲화학재난 ▲다중상환자관리 ▲폭발성·방사선 재난 ▲공중보건 ▲생물재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1,2급), 의료종사자, 공중위생 전문가, 정신보건 전문가, 재난담당 보건직공무원, 소방공무원, 의과대학교 학생, 간호대학교 학생, 보건계열 학생, 사업 및 소방안전관리과 학생 등 100명이 지원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는 “국가 재난 대비 응급의료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인의 참여뿐 아니라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난응급의료 부문 종사자 및 재난대응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정은 미국의사협회 NDLS 교육과정 중 기초과정으로 수료증이 제공된다. 재난응급의료교육은 11월 20일에 다시 개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