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홀해진 건강검진…이럴 때일수록 신경 써야
코로나19로 소홀해진 건강검진…이럴 때일수록 신경 써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9.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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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희 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비해 건강검진수검률이 감소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서희 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비해 건강검진수검률이 감소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인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살이 찌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시기일수록 규칙적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체중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비만은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에너지소비가 적어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과다한 음식섭취 ▲운동부족 등이 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치명적이지만 비만으로 생긴 지방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분비, 인슐린작용을 방해해 혈중지방산을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조기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세봄내과의원 이서희 원장은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검진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40~50대는 체계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 비해 건강검진수검률이 감소했다. 실제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일반 건강검진수검률은 전년도 대비 14.4%줄었고 3월 한 달 동안에는 61.5%까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안이다. 특히 가족 중 암환자가 있는 경우는 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 암을 예방해야한다. 또 여성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유방암, 자궁경부암, 골밀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건강검진 결과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 여성이라면 추가적으로 진찰과 초음파 등의 검사를 면밀하게 살펴봐야한다.

이서희 원장은 “비교적 건강한 20~30대도 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간기능 등 기본검사를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하는 시기”라며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예방접종도 신경 써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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