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만성콩팥병환자 위한 ‘인공신장센터’ 열어
일산차병원, 만성콩팥병환자 위한 ‘인공신장센터’ 열어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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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과 최첨단장비로 환자맞춤형 ‘원스톱의료서비스’ 제공
만성콩팥병환자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이디’로 영양상태 분석
일산차병원은 만성콩팥병환자를 위한 개인맞춤형·여성친화·합병증관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했다.
일산차병원은 만성콩팥병환자를 위한 개인맞춤형·여성친화·합병증관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했다.

일산차병원은 16일 만성콩팥병환자를 위한 개인맞춤형·여성친화·합병증관리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신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인공신장센터에는 혈액여과투석치료가 가능한 최신 투석기기가 도입됐다. 이 투석기기는 크기가 큰 요독물질 제거가 가능해 ▲가려움증 ▲골다공증 ▲빈혈 등 증상을 줄일 수 있고 실시간으로 환자체온과 혈압을 모니터링해 저혈압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 자동화 투석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맞춤 투석치료가 가능하고 혈액투석에 필요한 기존정수장치에 전극순수제조장치(EDI)를 추가설치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투석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콩팥병환자는 뼈가 약해지고 혈관에 석회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저염식이 중요하다. 또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이에 일산차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의사, 전담간호사, 영양사가 모두 참여해 환자 개개인에 맞춰 영양식단을 관리한다. 특히 신장기능약화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산차병원 내 여러 진료과 협진을 통해 ‘원스톱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이 여성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여성친화 투석실을 갖췄다. 또 만성콩팥병환자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이디’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의 실제 식생활 분석과 영양상태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산차병원 신장내과 이미정 교수는 “콩팥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미 만성콩팥병이 진행됐다 해도 적절한 투석치료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산차병원 강중구 원장은 “일산차병원 인공신장센터는 모든 투석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최첨단장비를 모두 갖췄다”며 “인공신장센터 운영을 통해 고양시뿐 아니라 김포, 파주, 인천, 강화 등 경기 서북부 지역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인공신장센터 개소 기념으로 자체 제작한 계량스푼을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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