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 번 하는 인공관절수술, 보다 정확하고 더 오래 가게’. 힘찬병원이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시작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이다. 평생 한 번 하는 수술, 조금 더 정확하고 안전한 로봇시스템으로 환자만족도를 100%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로봇인공관절수술 현장취재 후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을 만났다.
- 로봇인공관절수술, 어떤 점에서 효과적인가.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의사의 경험이나 느낌에 의존해 무릎인대밸런스를 맞춰 오차위험이 컸다. 하지만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사전 3D CT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무릎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수치를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집도의가 주변근육과 인대손상 없이 최소한의 뼈만 깎을 수 있어 출혈량과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 마코로봇 도입계기는.
마코로봇은 최첨단 인공관절수술용 로봇 팔 보조장비로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26여개국에서 30만건 이상의 성공사례를 남기며 효과를 인정받았다. 우리 병원 역시 마코로봇의 효과와 안전성을 피부로 느낀 후 만장일치로 도입을 결정했다.
- 단기간에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비결은.
로봇인공관절수술 시작 한 달 만이었다. 국내에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성과다. 무릎관절염에 대한 지속적 연구, 정기적 로봇수술교육 및 심포지엄, 모든 의료진에 대한 로봇수술 지도 등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로봇예측수치를 확인하면서 더 정확하게 수술하는 것은 결국 집도의 판단과 풍부한 임상경험이다.
- 로봇인공관절수술과 관련된 향후 계획은.
내년 2월까지 모든 힘찬병원에 마코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은 아직 의료보험적용이 안 돼 비용부담이 크지만 우리 병원은 로봇수술 시 추가 재료대(150만~200만원)를 100만원만 받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부담하고 있다.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장점을 누렸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