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햇볕을 쬐고 나면 뱀 허물처럼 피부껍질이 벗겨진다. 부스러기처럼 올라오는 껍질을 무심코 떼버리는 나. 괜찮을까?
햇볕에 피부가 손상되면 혈관확장, 염증반응으로 붉어진다. 이후 피부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표피증식이 일어나는데 이때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층이 껍질처럼 벗겨지는 것. 전문가들은 피부껍질을 떼지 말고 그냥 둬야한다고 설명한다. 만일 껍질을 계속해서 떼면 염증이 심해지거나 2차손상 및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는 “피부가 손상 받지 않도록 지나친 햇볕노출을 삼가야한다”며 “이미 손상된 상태라면 얼음찜질로 진정시키고 보습제를 발라 껍질이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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