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스타베닙 병용물질로 부인암 정복 나선다
하임바이오, 스타베닙 병용물질로 부인암 정복 나선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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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와 공동실험 계약 체결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임바이오(HaimBio)가 난소암과 자궁경부암 정복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선다.

하임바이오는 오늘(25일) 삼성서울병원 부인암 센터장인 이정원 교수와 스타베닙과 새로운 병용치료제를 활용,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에 비임상을 앞둔 동물 효력실험을 실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부인암 중 부동의 1위는 자궁경부암이다. 난소암도 부인암 사망원인1위로 환자의 80%가 진단 당시 이미 3·4기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또 항암화학요법 이후 대부분 환자에서 1~3년 내 재발하며 무진행 생존기간(항암치료기간 병이 악화되지 않고 치료효과가 발휘되는 기간)은 8~14개월이라고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센터장 이정원 교수는 “대사항암제인 스타베닙을 개발한 하임바이오와 함께 난치성 난소암과 자궁경부암 실험을 함께 하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험은 하임바이오가 보유한 난소암 특허에 기반을 둔 실험으로 스타베닙과 새로운 병용치료제에 대한 부인암 분야에서 임상 2상을 준비하기 위한 동물실험으로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하임바이오가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와 함께
하임바이오가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와 함께 스타베닙 병용물질을 활용한 공동실험에 착수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왼쪽부터)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와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장 이정원 교수.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는 내년부터 2상 임상시험을 미국과 한국에서 전략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교모세포종 2건, 위암 1건, 췌장암 1건과 비임상 다수를 포함해 총 6건 이상의 임상과 비임상을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와도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실험결과에 따라 부인암 분야 암 종에서도 임상 2상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적절한 실험 후 특이 암종의 경우 2상 중이라도 글로벌 제약사 등에 판매 가능성과 조기 시장 판매 진입도 기대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은 하임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다. 특히 하임바이오는 오래전부터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과 병용물질을 활용해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스타베닙 병용물질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최악의 뇌암으로 알려진 교모세포종 (GBM, Glioblastoma Multiforme)에 뛰어난 치료효능을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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