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문일답] 굳은살, 뜯어내도 될까?
[건강 일문일답] 굳은살, 뜯어내도 될까?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0.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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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사라지면 자연소실 돼 일부러 뜯어낼 필요는 없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사라지면 자연소실돼 일부러 뜯어낼 필요는 없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나면 손바닥에 굳은살이 쉽게 생긴다. 이 굳은살을 뜯어내도 될까?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사라지면 자연소실되기 때문에 일부러 뜯어낼 필요는 없다. 더욱이 잘못 뜯으면 염증 및 감염이 발생하거나 굳은살이 더 두꺼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굳은살은 손바닥, 발바닥, 관절뼈 등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는 부위에 쉽게 생긴다. 병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자 비후(크거나 두꺼워짐)된 굳은살을 깎아내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맞지 않는 구두, 뼈의 노화성변형 등 비정상적인 압력이 계속 가해지는 상황이라면 정형외과적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는 “굳은살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패드, 푹신한 깔창이 있는 신발 등이 도움이 된다”며 “이미 생긴 굳은살을 무작정 뜯기보다 살리실산이 포함된 각질용해제, 연화제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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