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개발 ‘DNA압타머’, 탈모증상 완화 가능성 밝혀져
넥스모스 개발 ‘DNA압타머’, 탈모증상 완화 가능성 밝혀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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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트 신호 전달계 방해하는 단백질 결합 막아
SCI급 국제 학술지 연구논문 게재

넥스모스(Nexmos)가 최근 ‘DNA압타머(aptamer)’를 통한 원트(Wnt) 신호 전달계 개선으로 탈모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을 발표, SCI급 국제 학술지 ‘CDOAJ’(Clinical Dermatology Open Access Jour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넥스모스는 피부 노화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DNA 물질인 ‘압타민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기업이다. 

선행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에 따르면 원트 신호 전달계는 발모 및 모발 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탈모환자 및 상처가 생긴 환자의 경우 모발생성을 막는 원인 단백질 CXXC5(CXXC-type zinc finger protein 5)의 발현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윈트 신호전달의 활성인자인 디셔벌드(Dishevelled1) 단백질에 결합하면서 신호 전달을 방해한다. 넥스모스가 개발한 DNA압타머는 바로 CXXC5 단백질이 디셔벌드 단백질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이번 연구를 기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DNA압타머의 효과를 밝혀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CXXC5 단백질이 윈트 신호 전달계에서 디셔벌드 단백질에 결합할 부위에 압타머를 먼저 결합시켜 CXXC5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 윈트 신호전달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넥스모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물질은 모발생성을 막는 단백질을 결합하는 ‘WD압타머’다. 탈모의 한 원인으로 꼽히는 모발생성 억제 단백질 CXXC5는 체내에 털이 나는 데 꼭 필요한 모유두 세포를 꽉 막아 털이 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모유두 세포를 막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하는 DNA물질인 WD압타머가 체내에 투입되면 탈모의 원인인 CXXC5 단백질을 부여잡게 되는 것이다.

김정훈 대표는 “이 연구는 DNA압타머가 모발 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제어해 모발재생과 피부조직의 손상까지 재생시키는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해당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및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스모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압타민C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식품안전성 최상위 등급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Substance)인정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항산화 DNA물질로 미국 FDA의 GRAS를 획득한 것은 넥스모스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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