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홈트레이닝, 어깨관절 손상의 원인
무리한 홈트레이닝, 어깨관절 손상의 원인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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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차온정형외과 김준현 원장은 “어깨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홈트레이닝 전 준비운동 해야한다”며 “평소와 다른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연세차온정형외과 김준현 원장은 “어깨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홈트레이닝 전 준비운동 해야한다”며 “평소와 다른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A 씨(30대·남)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긴 재택근무로 갑자기 불어난 뱃살 때문이다. 이에 A 씨는 유튜브 홈트레이닝 영상을 통해 살을 빼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어려운 동작을 무리하게 따라한 결과 어깨관절 손상을 입고 말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A 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집에서 운동하는 일명 ‘홈트족(홈트레이닝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사람이면 몰라도 초심자의 경우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스포츠손상’ ‘근골격계손상’ 등 부상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특히 어깨관절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운동범위가 넓지만 불안정성이 다른 관절에 비해 높은 부위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급작스럽게 운동을 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관절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사람 대부분이 스포츠 활동 후 발생하는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해 병을 악화시킨다. 이럴 경우 회복속도가 늦어질 뿐 아니라 손상 정도에 따라 손상 부위의 퇴행성질환을 앞당겨 ▲회전근개파열 ▲어깨탈구 ▲석회성건염 ▲오십견 등의 어깨질환으로 이어져 치료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재발위험성도 높아진다.

연세차온정형외과 김준현 원장은 “평소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은 반드시 해야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깨 및 목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관절운동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특히 초기의 스포츠손상은 생활습관 및 자세교정, 주사, 물리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며 “스포츠 활동 후 평소와 다른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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