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폐암’, 여성은 ‘위암’ 가장 두렵다
남성은 ‘폐암’, 여성은 ‘위암’ 가장 두렵다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10.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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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휴유증’ 조사결과 발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교수

우리나라 성인 중 남성은 폐암을, 여성은 위암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김영애 교수팀은 15일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한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휴유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남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은 폐암이었다. 다음으로는 췌장암, 간암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위암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 자궁암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암치료후유증 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남녀 모두 통증이었다. 이어 정신적측면, 전신쇠약, 소화기장애, 피로, 외형의 변화 순으로 응답했다.  

박기호 교수는 “본 연구는 건강에 대한 남녀 인식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료진과 보호자들이 차이를 이해한다면 환자와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 교육기관에 심리·사회적 측면의 남녀간 인식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포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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