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중심 집단감염 기세↑…수도권도 집중점검 계획
요양병원 중심 집단감염 기세↑…수도권도 집중점검 계획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15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대비 110명 늘어 현재(10월 15일 0시 기준) 총 2만4988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95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지역별 발생현황은 서울 22명, 부산 54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으로 특히 부산의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10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은 해당 병원이 위치한 다른 요양병원 9개소와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 및 이용자 1431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아직 확진사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등은 감염위험이 큰 고위험시설에 속하고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개개인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최근 다시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전파와 집단감염위험이 늘고 있다”며 “젊은층은 특히 경각심을 갖고 밀집·밀폐시설 이용 시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내 다중이용시설 주요 방역수칙>

- 취식 시 제외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지 않기

- 상대방과 대화 시에도 마스크 착용하기

- 카페 등의 경우 주문 시에도 앞사람과 거리두기

- 실내에 머물 시 2m 거리두기에 따른 테이블 간격 지키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