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감 반복…부산, 병상 추가 확보 등 대비 나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반복…부산, 병상 추가 확보 등 대비 나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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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에 육박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은 50명 이하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7명 늘어 현재(10월 16일 0시 기준) 총 2만5035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41명, 해외유입 6명이다.

최근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부산시는 14~15일 이틀간 부산시 전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방역상황을 집중점검했으며 외부인 출입통제, 방역책임자 지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확진자가 갑자기 늘면서 병상의 추가 확보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 준비 등 환자 치료 대비에도 고삐를 당겼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가 확보하고 있는 206개 병상 중 109개가 사용 중이며 부산의료원 등을 통해 추가로 병상확보가 가능하다. 또 중환자가 다수 발생하면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경증·무증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험도가 높은 국가들에서 입항하는 선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에 방역당국은 위험도가 높은 국가를 기항하고 14일 이내 선원 승·하선 이력이 있는 선박은 선원 교대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PCR 검사서 음성으로 확인됐는데도 양성사례가 많이 나타나는 현지 검사기관은 현지 실사 후 지정 취소하는 등 현지 검사기관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PCR 음성확인서를 위·변조하는 등 부적절한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 관련 규정(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선박 등의 무역항 출입허가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해당 선박에 대해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외국인 선원의 상륙 허가를 제한하고 상륙하더라도 자가진단용프로그램(앱)을 통한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한층 더 세밀하게 방역조치를 실시해 국내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조정됐더라도 일일 확진자수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라며 “오는 주말에도 등산, 단풍 명소 방문 등의 야외활동 시 경각심을 갖고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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