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가축헬스케어시장 확실한 구심점 되겠다”
유라이크코리아 “가축헬스케어시장 확실한 구심점 되겠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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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개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
일본 이어 국내에서도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 최초 획득
(왼쪽부터) 유라이크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과 성우용 바이오캡슐.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Co. Inc.)가 국내와 일본에서 모두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 가축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축우 위내 삽입형 센서인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가 일본 농림수산성(農林水産省)에 이어 대한민국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는 IoT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캡슐을 통해 축우의 반추위 내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LoRa(로라)망 활용 생체데이터를 전송하면 인공지능 기술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분석 결과가 애플리케이션(APP) 및 웹 프로그램으로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특히 라이브케어는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산욕열 ▲패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시기까지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송아지용 축산ICT 헬스케어 서비스는 라이브케어가 글로벌 가축 시장에서 유일하며 12개월령 이후에는 성우(成牛) 서비스로 연계해 축우 생애주기 내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며 “특히 라이브케어는 분만 후 1시간 이내에 급여가 필수인 초유(1~2L) 공급 시기에 함께 투여할 수 있는 초소형 캡슐로 신생 송아지에게 위험한 로타바이러스(Rotavirus)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등에 대한 조기 감지와 초동 대응에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송아지용 바이오캡슐을 도입할 예정인 가평 흙목장 농장주 강인구 씨.

유라이크코리아는 코로나 쇼크속에서도 원천기술력 하나만으로 일본의 높은 진입장벽을 무너뜨리고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일본시장은 축우 약 384만두를 보유한 축산 선진국으로 일본 내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을 중심으로 주요 와규 생산지가 형성돼 있다.

일본 홋카이도 낙농기업 마쓰모토 야쓰유키(松本秦幸) 부장에 따르면 “라이브케어 송아지 캡슐을 넣은 2주된 송아지가 고열이 지속되는 이상 패턴을 감지해 조기에 수의사를 불러 폐사까지 가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며 어린 송아지 질병관리가 가장 고민이었는데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수고를 덜어주어 농장 경영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내년 일본 축산시장 내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10만 두까지 보급 목표로 일본 축산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5억건의 가축질병 생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든 가축 생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축산 헬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희진 대표는 “성우에 이어 국내 100만두 송아지 헬스시장사업도 본격화하겠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북미, 유럽 등 축산 강대국을 대상으로 일체형 축우관리 서비스를 런칭해 글로벌 가축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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