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냄새 없애는 보디워시, 효과는?
노인냄새 없애는 보디워시, 효과는?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0.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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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40대부터 생기는 ‘노넨알데하이드’
완전제거 불가능…노폐물 제거돼 완화효과
노인전용 보디워시는 노화성체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제품에 의존하기보다는 두피, 귀 뒤, 목덜미, 등 상부, 겨드랑이 등 냄새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를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인전용 보디워시는 노화성체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제품에 의존하기보다는 두피, 귀 뒤, 목덜미, 등 상부, 겨드랑이 등 냄새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를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장년층에 접어들면서 시작되는 고민 중 하나. 바로 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다. 소위 ‘홀아비냄새’ 또는 ‘노인냄새’로 불리는 이 냄새는 ‘노넨알데하이드(노네날, 헥세날 등)’라는 물질이 원인으로 40대부터 생긴다. 그런데 최근 이를 말끔히 없애준다는 보디워시가 인기다. 

전문가들은 노인전용 보디워시가 실제로 노화성체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지방산성분으로 일반비누나 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 하지만 전용 보디워시는 모공·피부표면에 있는 지방산 및 노폐물을 없애 냄새완화에 도움을 준다. 보디워시에 첨가된 카테킨, 판테놀, 알라토닌, 베타글루칸 등 식물추출성분에 항산화효과, 항염작용, 노폐물세정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기대기보다는 두피, 귀 뒤, 목덜미, 등 상부, 겨드랑이 등 냄새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를 꼼꼼히 씻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냄새제거를 위해 향수나 탈취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시적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냄새가 섞여 악취를 가중시킬 수 있다. 또 피부표면에 있는 향수나 보디로션의 향료, 실리콘 같은 보습성분을 잘 씻어내지 않으면 흡착된 오염물질·피지가 모공을 막아 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냄새제거를 위해서는 땀 배출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금주, 금연과 함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대신 생선, 해초류,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적절한 운동은 산화방지효과는 물론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스트레스해소 및 활성산소대항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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