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아이들의 성장지킴이로 희망 전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아이들의 성장지킴이로 희망 전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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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위한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 개소
다학제협진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제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이른둥이와 고위험신생아를 위한 전문클리닉을 개설, 다학제협진을 통해 이들의 상태를 추적관찰해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이른둥이와 고위험신생아를 위한 전문클리닉을 개설, 다학제협진을 통해 이들의 상태를 추적관찰해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일산병원은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이른둥이/고위험신생아 추적 관찰 클리닉)을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점차 줄고 있지만 출산연령의 증가 및 산과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이른둥이(미숙아)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발달지연 및 인지기능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많으며,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작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조기에 문제를 파악해 알맞은 치료를 적극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추적관찰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결정, 직원 대상 네이밍 공모를 통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으로 이름을 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에서는 이른둥이를 포함해 신생아 시기에 신경계질환을 앓거나 각종 선천성기형 및 유전질환을 진단받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학동기(만 7세)까지 성장과 발달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일산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영양팀이 힘을 합쳐 신경발달,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청력검사, 안과검사, 치아발달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부모들의 지친 몸과 마음도 보살핀다. 이른둥이를 출산한 부모는 불안, 우울, 죄책감 등의 부정적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지는데 이는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정서적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일산병원은 부모에 대한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일찍이 미숙아와 고위험신생아를 위한 치료에 앞장서왔다.

2017년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개소해 운영중이며 지난해 3월 개소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중증 신생아 환자들에 대한 의료의 질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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