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발생 96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총 2만6511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51명으로 어제에 이어 17개 지역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확진자수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해외에서 이미 재확산이 시작된 만큼 지금이야말로 가장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내일(11월 1일)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된다. 방역 당국은 10월 11일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요양시설·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했고 수도권은 좀처럼 진정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 수칙에는 지금처럼 일상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고위험시설 등에서 준수해야 할 별도의 방역수칙이 좀 더 촘촘하게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은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2단계 조치가 일부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사례들이 많이 보고됐다”며 “가을철 야외활동까지 증가한 만큼 현재는 감염확산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라는 것을 명심하고 전 국민이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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