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국내발생만 100명 이상…“활동 마친 후 몸 상태 세심하게 살펴야”
코로나19 확진자, 국내발생만 100명 이상…“활동 마친 후 몸 상태 세심하게 살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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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명 이상에서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월 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124명(국내 발생 101명, 해외유입 23명)으로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6635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여전히 절반 이상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핼러윈데이 관련 행사와 주말 야외활동 등으로 확산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모든 활동을 마친 후 몸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기관 염증증후군 사례정의>

1.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염증의 검사실 증거가 있고, 두 개 이상의 다기관 장기를 침범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상태

2. 염증의 원인이 되는 다른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음

3.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발병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의 노출력이 있는 경우

* 위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의심사례 확인 시 방역당국 신고

한편 어제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3번째 사례가 보고됐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고열, 피부발진, 부기를 비롯해 심한 경우 심장동맥의 염증을 동반한 독성쇼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5월 1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명명됐으며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계속 예의주시돼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초 2건의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어제 1건의 사례가 더 추가돼 총 3건의 사례가 확인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연관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를 면밀하게 감시해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하겠다”며 “마스크 올바른 착용, 철저한 손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자녀들이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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