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택 폭 넓어진 ‘생리대’...뭘 고를까
소비자 선택 폭 넓어진 ‘생리대’...뭘 고를까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11.05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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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를 구매할 때 성분과 소재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생리하는 나’를 존중하고 월경권(안전하게 생리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보장돼야한다는 사회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도 다양한 생리대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최근 생리대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유난히 예민한 Y존피부 지키고 싶다면?

피부가 예민하다면 생리대를 사용할 때도 불편함이 크다. 실제로 생리를 하는 약 일주일간, 하루 종일 Y존피부에 닿는 패드는 자극이 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움직임이 잦은 경우 패드의 거친 면에 피부가 쓸려 고통을 유발한다. 생리대를 착용한 Y존피부 주변도 습해지기 쉬운데 이때 각종 피부트러블과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깨끗한나라는 더마생리대 ‘디어스킨’을 선보였다. ‘더마’란 더마톨로지(Dermatology, 피부과학)에서 유래된 말이다. 즉 더마생리대는 Y존피부에 자극을 줄이고 생리 시 편안함을 선사한다.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디어스킨은 깨끗한나라의 독자적인 기술 ‘에어엠보’를 패드전체에 촘촘하게 설계,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다. 에어엠보의 공기층이 패드와 피부 사이에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또 통기성이 높은 커버로 Y존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도와주며 부드러운 마감처리로 피부쓸림을 줄여준다.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Excellent등급을 획득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핵심기능 충실한데 가격도 합리적이라면?

여성이 평생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는 약 1만1400개. 이에 생리대비용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종류와 상관없이 어떤 생리대를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고 핵심기능만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의 ‘순수소프트’를 추천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좋은느낌 순수소프트는 온라인전용제품으로 유통단계를 최소화,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흡수력과 착용감 등 생리대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으로 품질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순수소프트는 빠른 흡수는 물론, 다중샘방지 채널을 적용해 생리가 새지 않도록 막아주며 웨이브패턴의 커버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나눔·환경까지 고려한 착한소비하고 싶다면?

최근 착한소비를 이끄는 생리대들이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착한소비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이다. 환경을 사랑하고 세계평화를 꿈꾸는 이라면 주목하자.

SK스토아의 ‘산들산들’ 생리대는 1팩이 판매될 때마다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1팩이 기부되는 ‘착한생리대’다.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깔창으로 대신한다는 ‘깔창생리대’ 사건 이후 생리대로 곤란을 겪는 이들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휘발성유기화합물 57종, 중금속 4종에 대한 불검출테스트를 완료, 품질 신뢰성도 확보했다.

‘콜만’의 생리대도 환경친화적이다.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생리대는 땅에 매립할 경우 자연분해되기까지 약 45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소각과정에선 발암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이에 콜만은 플라스틱대신 유기농순면으로 제조, 땅에 완전히 분해되는 생리대를 출시했다. 콜만에 따르면 식물성 전분 소재인 ‘마터비’ 필름이 적용돼 실제로 90일 이내 땅에 독성물질을 남기지 않고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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