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것을 탐하다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이다. 일상생활에 널리 적용되는 고사성어 ‘소탐대실’은 가장 대중적인 미용시술인 보툴리눔톡신 시술에도 적용될 수 있다.
즉 보툴리눔톡신 시술 시 조바심과 비용적 측면에 매몰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아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대실’을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소탐’하지 말아야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첫 번째 ‘소탐’은 바로 조급한 마음이다. 대부분의 피부미용 시술과 마찬가지로 보툴리눔톡신 시술 역시 한 번에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주기적으로 시술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의적 판단으로 시술을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하에 적절한 용량으로 꾸준히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일부 환자들이 빠른 효과를 위해 고용량 시술을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용량은 시술부위,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히려 과한 용량을 사용하면 근육이 마비돼 부자연스럽거나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 ‘소탐’은 비용이다. 보툴리눔톡신 시술비용은 의료기기 등을 이용하는 다른 피부미용 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일부 보툴리눔톡신 제품들은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약물 내성이라고 하면 ‘항생제 내성’을 떠올리기 쉬운데 보툴리눔톡신 역시 ‘치료제’로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저가의 제품을 고집하기보다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시술목적과 기대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성 위험성이 낮은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보툴리눔톡신 내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복합 단백질이 원인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 단백질을 외부물질로 인식,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툴리눔톡신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합 단백질이 제거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술받는 것이 좋다.
복합 단백질이 제거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멀츠의 제오민이 있다. 제오민은 세계 최초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한 순수톡신으로 내성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사용했더라도 제오민으로 변경할 경우 중화 항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 중화 항체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툴리눔톡신 시술은 시간도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전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내성 안전성’과 순수톡신 같은 ‘프리미엄’ 보툴리눔톡신인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