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생명의숲, 산림청, 21사단과 함께 13일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일대 유해발굴지에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백석산 일대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2000년 초부터 유해발굴이 시작돼 20년 만에 처음으로 발굴지 산림복원이 이뤄졌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산림청, 21사단은 발굴지에 총 1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림생태계 회복과 함께 유공자를 기릴 문화생태공간 조성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은 “백석산 유해발굴지 복원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산림복원사업 첫 사례로 민북지역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숲의 생명력으로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