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진자, 300명 넘어…내일부턴 서울·경기 1.5단계 본격 적용
코로나19확진자, 300명 넘어…내일부턴 서울·경기 1.5단계 본격 적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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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검사엔 건강보험 적용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 313명이다(국내발생 245명, 해외유입 68명).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만9311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서울의 일일확진자는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경기지역도 8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내일부터는 2주간 본격적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의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다(인천광역시 23일부터 격상). 1.5단계에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더불어 다중이용시설 등의 이용인원이 제한되는 등 방역조치가 일부 강화된다(위 표 참고).

방역 당국은 “일상과 생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과 경기지역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위험도가 무척 높은 만큼 반드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거리두기 격상과 더불어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 한 번의 검사로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Real time RT-PCR)에 건강보험을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사비용은 8만3560원~9만520원으로 본인부담금은 질병관리청 진단검사 예산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이 유전자검사를 받으면 3~6시간 이내 단 한 번의 검사로 진단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지금 같은 상황에선 두 질환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 당국은 “건보 적용기준은 인플루엔자주의보 기간에 한정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별히 인플루엔자주의보 발표가 없더라도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19일부터 우선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적용기한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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