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발학회, 탈모치료 연수교육 개최
대한모발학회, 탈모치료 연수교육 개최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0.11.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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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성 회장 “치료 통해 환자에 실질적 도움 줄 것”
대한모발학회는 21일 ‘한계를 넘어선 탈모의 진단과 치료법(Beyond the Horizon of Diagnosis and Treatment of Alopecia)’이라는 주제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모발학회는 21일 ‘한계를 넘어선 탈모의 진단과 치료법(Beyond the Horizon of Diagnosis and Treatment of Alopecia)’이라는 주제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모발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탈모에 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탈모약을 중심으로 탈모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건강기능식품부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탈모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모발학회는 오늘(21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계를 넘어선 탈모의 진단과 치료법(Beyond the Horizon of Diagnosis and Treatment of Alopecia)’이라는 주제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한국에서 ‘피나스테리드’ 임상경험 ▲탈모의 평가와 진단 ▲원형탈모의 치료 ▲안드로겐탈모의 치료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다뤘다. 특히 가장 흔한 원형탈모와 남성형탈모증에 대해 자세히 다뤄 실제 임상에서 탈모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익한 탈모진료 및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한다”며 “앞으로 탈모환자들이 올바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진단과 치료법 등이 소개됐다.
이번 연수교육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 진단과 치료법 등이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은 부산의대 김문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남성형탈모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약제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구용 남성형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의 자살률’에 관해 보고된 논문의 허점을 반박하며 환자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반적인 탈모진단법의 최신지견을 ▲연세의대 김도영 교수 ▲가톨릭의대 김정은 교수 ▲부산의대 김문범 교수가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실제 진료환경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검사의 유효성을 통해 탈모진단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이어진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하의대 최광성 교수▲충남의대 이영 교수 ▲서울의대 박현선 교수가 원형탈모증의 다각적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다뤄 탈모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용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인하의대 최광성 교수는 실제 외래에서 겪게 되는 소아원형탈모의 다양한 치료경험과 더불어 치료가 잘 안될 경우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가장 흔한 질환인 남성형탈모증을 심층적으로 다뤘는데 이해를 돕기 위한 환자인터뷰, 최신 약물적 치료지견, 치료양상 등을 발표했다. 특히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가톨릭의대 강훈 교수는 “안드로겐탈모 환자의 임상적 표현은 다양하고 이에 따른 심리적 상황도 다르다”며 “피부과 전문의는 전반적인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는 전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모발 및 모발 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로 1998년 발족, 현재 북미모발학회, 유럽모발학회, 일본모발학회 및 호주모발학회와 함께 세계모발연구학회를 구성하는 5대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모발학회는 진료 외에도 연구활동 및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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